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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향 근처에 일이 있어 잠시 고향집에 들렀습니다.
그 집에는 기르는 듯 기르지 않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.
분명 길고양이인데, 가끔 먹이를 주다 보니 멀찍이서 따라다니며 정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습니다.
오늘도 늘 들고 다니는 먹이를 꺼내 주니
고양이 가족들이 모여들어 한바탕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냅니다.
한 번 주기 시작한 정을 쉽게 거둘 수 없어,
제 차 트렁크에는 늘 고양이 사료와 고양이 캔이 실려 있습니다.
저 역시 고양이를 좋아해 주는 밥이지만,
이런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피해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.
그래서 우리 시골집 앞마당에 오는 고양이들에게만 조심스레 마음을 나누며
조용히 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